한국알테어(대표 문성수)가 14일 디지털리터러시 교육협회(CDL)와 청소년 디지털트윈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실물을 물리적으로 직접 만드는 것과 똑같이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모의실험을 통해 실물이 갖춰야 할 특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알테어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청소년이 직접 활용해볼 수 있도록 자사의 소프트웨어 제품인 인스파이어를 협회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동시에 청소년 교육을 위한 기술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CDL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접목해 청소년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며 물리·화학적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수학·과학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알테어 문성수 대표는 “미래 제조업 인재를 키운다는 비전으로 무상 기부를 결정했다”며 “기본 개념은 중고등학생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어서 청소년이 공부에 활용한다면 과학적 사고뿐 아니라 창의력을 키우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L 박일준 공동대표는 “학교마다 3D 프린터가 보급되었지만 자기 이름 이니셜을 만드는 수준이어서 공부라기보다는 체험 수준에 머무른다”며 “디지털트윈 교육은 물리적 개념을 이해하고 재료와 재질에 대한 것까지 학습할 수 있는 진정한 메이커스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어와 CDL은 앞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올 하반기 시범 수업을 진행한 후 2019년부터 학교를 중심으로 무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