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기대팀, 인공신경망 기반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최적화 제안
– 전국 40개 대학, 98팀 참가하며 역대 최다 참가자 수 기록
– 참가자 전원에게 5개월간 온라인 교육과 전문가 피드백 지원
인공지능 기반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 기업 알테어가 제 15회 알테어 최적화 대회(AOC)의 대상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해찬, 김태진 학생팀을 선정했다. 알테어 최적화 대회는 한국알테어가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08년부터 진행해온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 업계 최대 규모이다.
올해는 전국의 40개 대학에서 총 152명(98팀)이 신청하는 등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그중 총 9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본선 대회는 한국알테어의 신규 사옥인 분당캠퍼스에서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과에 재학 중인 정해찬, 김태진 학생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전기차의 배터리 온도와 냉각 소비 전력을 최적화하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인공신경망 기반의 최적화로 1백만 개의 케이스를 탐색했는데, 기존의 방식대로 유체 해석을 실행했을 때 43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43초로 단축하는 결과를 냈다. 특히 작년 대회에서는 동상을 수상하고 이번에 재도전을 하며 이목을 끌었다.
서울과기대팀은 “기계공학 전공자라 데이터 분석이 처음이었는데도 알테어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사용하기 쉬워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설계와 인공지능 기술을 함께 공부하며 전문성을 갖추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에게는 각각 대상 200만원과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 등 총 480만원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유은하 한국알테어 지사장은 “매년 참신하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들을 보면서 참가 학생들의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는 것 같아 대회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학생들이 공학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전공을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접목해보는 도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